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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존.버13

진짜 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부터. 멈춤. 💤 퇴근 후에도 멈추지 못하는 나에게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누구나 하루 중 가장 지루한깔딱고개를 지나고 있습니다.바로 지금. 오후 4시ㅋ 마음은 퇴근을 향해 달려가죠. 드디어 칼퇴근!집에 돌아오면 보통 뭘 하시나요? 🍕 먹고 싶었던 음식 시켜 먹기📺 재밌는 방송 몰아보기🎮 게임하거나 넷플릭스 보기 각자만의 방식으로하루의 피로를 풀고 있을 거예요. 하루 종일 지쳤던 몸과 마음을조금씩 회복시키는 나만의 힐링 시간.그런데 전, 그걸 몰랐어요한때 저는집에 와서도 머릿속엔 온통 '일'이었어요.퇴근했고, 몸은 집에 와있는데,머리는 여전히 일하는 중이었죠. 게다가 N잡까지 하다 보니그냥 잠드는 시간만이 유일한 쉼이었어요.진짜로 쉬는 방법을 몰랐던 거예요.아이유가 말하는 '힐링'제가 정말 좋아하고리스펙하는 아티스.. 2025. 7. 15.
실수해도 주눅 들지 마세요, 과정일 뿐이에요 돌머리? 아니요. 단단한 바위입니다 😊저는 가끔스스로를 단단한 바위에 비유하곤 해요.머리를 바위에 비유하는 거죠.그러니까… 돌머ㄹ……하하하 😂 처음 뭔가를 새길 땐정말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한 번 새겨진 건 쉽게 지워지지 않고오래도록 남아있는 게 저라는 사람이에요. 커피숍 매니저 시절, 실수투성이였던 나오래전 일이에요.한 커피숍에서 '매니저'라는 직함을 달고일한 적이 있었어요.새로 오픈하는 매장이었고,사장님도, 저도 모두 처음이었죠. 그야말로 매일이 전쟁 같았어요.실수 연발에 정신없이 바빴고,저조차도 저한테 답답할 정도였죠. 그러던 어느 날,사장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많이 혼내셨어요. 실수한 건 인정해요.일을 잘 못했으니까요.그 부분은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하지만 갈수록 말투가...나를 무시한다는.. 2025. 7. 14.
처음으로 정신과 문을 두드린 날, 직장 스트레스 때문이었어요 🧠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병원 경험이건 비밀인데요ㅋ살면서 한 번,신경정신과에 간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20대 초반, 사회초년생이었어요.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 됐고,어떻게든 잘하고 싶은 욕심도 가득했죠. 하지만 현실은 달랐어요. 의욕만 앞섰고, 일은 서툴렀고,매일같이 지적을 당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의욕만 앞선'초짜'였던 것도 같아요ㅋ😨 내 이름만 불러도 긴장하던 시절처음엔 그냥 '일 배우는 과정'이라며별일 아니라고 여겼어요. 그런데 실장님이 제 이름을 부르면몸이 얼어붙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렇게 긴장감이 극도로 올라가니까작은 실수도 자꾸 반복됐고,그럼 또 혼나고, 더 위축되고.혼자 직장 스트레스 겁나 받고. 지금 생각하면 단순한 실수였고,실장님도 정말 잘 해주셨는데,그땐 내 존재 전체가 부정.. 2025. 7. 14.
잡코리아에 눈 돌린 나, 결국 아이유에게 위로받다 요즘 저는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어요. 물론, 사는 게 그런 싸움의 연속이긴 하죠. 과언이 아닐 거예요^^ 그중에서도 요즘은 기분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더라구요. 요즘 날씨는 덥고, 몸은 괜히 늘어지고, 친했던 분들은 정년퇴직으로 떠나고, 새로 오신 분들과는 어색하고... 그냥, 일하기가 싫었습니다. 괜히 다른 일을 해보고 싶고, 예전의 내가 그리워지고... 한때 정말 즐겁게, 신나게 일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거든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솔직히... 잡코리아도 뒤져봤답니다. 하하. 그러다 문득, 예전에 아이유 님이 했던 말이 떠올랐어요. https://bluemonami.tistory.com/450 아이유 "그 기분에 속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요."기분이 안 좋을때는 빨리 몸을 움.. 2025. 7. 13.
회사는요, 집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랍니다. 네, 그러합니다. 회사는 말이죠. 나의 모든 걸 품어주고 보듬고 챙겨주는 그런 집도 아니고, 학교도 아닙니다. 요즘 N잡을 하면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일을 함께 하게 되는데요. 그럴수록 자주 드는 생각이 있어요. "도대체 어디까지 알려줘야 하지?" 정말 대략난감할 때가 있습니다. 한두 번은 웃으며 도와줄 수 있죠. 하지만 그게 반복되면 같이 일하는 사람도 지치면서 결국은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회사는, 집도 아니고 학교도 아니랍니다. ​그리고 지금 '나'는, 어린이도 아니고, 학생도 아니고, 성인 직장인이랍니다. ​저 역시 아직 미생인지라, 가슴 속에 콕 새기고는 한번씩 꺼내보는 말이기도 해요. 다시 정신차리게 되거든요ㅋ 벌써 금요일입니다! 우리들의 소중한 주말만 생각하며! 위풍당당! 나의 금요일 :) 2025. 7. 11.
이불킥 흑역사도 자존감 성장 밑거름 :) 프로 N잡러인 저는 최근 새로운 알바생을 맞이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이고, 이미 결혼도 한 상태였죠. 그 친구는 용돈 번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알바를 하는 것 같았어요. 성격 자체는 싹싹하긴 한데, 일하는 모습은 답답했어요. 알바 경험이 적다 해서 그런가 보다 했죠. 그런데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저의 예전 모습이 떠올랐어요. 진상 중 진상이었던 그 시절 제 행동과 너무 닮았죠. 그때는 자존감도 바닥이었어요. 정말 흑역사였답니다. 하지만 그 흑역사가 지금 저에겐 큰 자산이에요. 그 시절을 겪어봤기에 그 친구를 이해할 수 있죠. 흑역사가 없었다면 잔소리만 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지금은 기다릴 줄 아는 성숙한 사람이 되었답니다. 필요 없는 시간은 없더군요. 나이 들며 자존감도 자라요. 나무 나이..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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