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하면 떠오르는 꽃,
바로 능소화 아시나요? 🌸
저는 사실 엄마 덕분에 처음 알게 됐어요.
엄마가 능소화를 워낙 좋아하시거든요.
예전엔 부잣집 담장마다 심겨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어릴 땐 엄마가 사투리 섞어서
"능숭아"라고 하셔서
저는 그게 맞는 이름인 줄 알았답니다^^;
알고 보니 ‘능소화’라는 우아한 이름이었죠.
운전하다 보면 여름 도로변,
특히 올림픽대로 달리다 보면
담장이나 건물 벽 타고
쭉쭉 올라가 있는 능소화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의 뜻도 멋진데요,
'하늘을 능가하는 꽃'이라는 의미가 있대요.
무더위와 장마를 비웃듯
힘차게 피어나는 모습이 딱 어울리죠.
올여름은 특히 더 덥고 지독했는데,
사람도 늘어지게 만드는 이 날씨 속에서
오히려 더 화려하게 피어나는 걸 보면
사람보다 강한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
능소화 꿀에는 독성이 있다고 해요.
사실 많은 덩굴식물들이 그렇듯
아이들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에서는
심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저도 예전에 키우던 고양이가
아이비를 씹어먹고는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데려갔던 적이 있거든요.
다행히 금방 회복했지만,
그때 이후로는 덩굴식물엔 늘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능소화는 여름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정말 특별한 꽃인 것 같습니다.
비가 오고, 더위가 물러가면
능소화도 다시 조용히 사라지겠죠.
내년 여름, 우리 다시 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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