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쌍.다.반.사

아이는 왜요병, 엄마는 몰라병. 처방전은 기다림 한 스푼 :)

by 뿌리 깊은 갈대 2025. 8. 24.

 

 

왜요병.
이건 다들 들어보셨죠?

 

만 3세쯤 아이들이
끊임없이 "왜요?"를 외치며 질문하는 걸 보고
붙여진 이름이 바로 왜요병입니다ㅋ

 

그렇다면 몰라병은?

 

70대 후반에 접어든 우리 엄마,
평생 장사하시면서

숫자 계산 하나는 끝내주셨죠.

 

그런데 요즘은...
무슨 얘기를 해도 한마디, "몰라~"

 

처음엔 깜짝 놀랐습니다.
본인이 불리한 상황이든,
갑자기 생각이 안 날 때든
그냥 일단 "몰라병"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이 '몰라'라는 두글자.
상대방 속 뒤집는 힘이 장난 아닙니다ㅋ
안 겪어보신 분은 상상도 못 하실 거예요. 하하.

 

여기서 중요한 팁!
"왜 몰라! 이러저러 한 거잖아~"
하며 닥달하면 절대 안 됩니다.

그럼 생각이 딱 끊기거든요.

 

 

 

 

 

 

대신 조금 기다려주고,
차분하게 설명하면 금세 기억하세요^^

 

성격 급한 분들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지만
기다림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혹시,
"치매인가? 병원 가야 하나?"
걱정하실 필요 전혀 없어요.

 

물론 심하면 검사가 필요하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속도가 느려진 것뿐입니다.
본인이 원해서 그런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에요.

 

이 정도 기다리면 됐겠지 싶어도
조금 더 기다려주세요.

아무리 기다려도 몇분?

아니 몇초밖에 안된답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우리를 기다려주셨듯이
이제는 우리가 엄마를 기다려드릴 차례예요.

 

70대 엄마의 몰라병 대처법.

기다림 한 스푼. 잊지 마세요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