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쿠팡이츠 퇴출한 교촌치킨, 수수료 얼마나 줄었길래

고기덕후 2025. 6. 28. 01:55

 

 

 

 

교촌치킨이 배달의민족과
수수료 인하 협상 중입니다.

조건 중 하나는 쿠팡이츠에는
입점하지 않기로 한 것인데요.

실제로 치킨 1마리당 수수료에
배달비까지 하면 7천 원 이상이 나가고,
그럼 결국 실질 수익은
거의 없다는 게 현실이죠.

쿠팡이츠 주문이 전체 매출의
17~20%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수료 부담 때문에
많은 점주들이 그걸 포기하고
수수료 인하 쪽을 택했다고 해요.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는 조건부 협상으로
수수료를 깎을 수 있지만,
대다수 영세 자영업자들은
그런 협상 자체가 어렵습니다.

 

 

 

https://v.daum.net/v/20250627204610151

 

배민앱 수수료 도대체 얼마길래‥깎아 준다니 쿠팡이츠 입점 포기

[뉴스데스크] ◀ 앵커 ▶ 대형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이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민족과 수수료를 낮추는 방안을 협의 중입니다. 대신 교촌치킨이 업계 2위인 쿠팡이츠에는 입점하지 않는 조건인

v.daum.net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단어가 있어요. 바로 '계륵'


[ 계륵(鷄肋) ]
직역하면 닭의 갈비.
먹자니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아까운 상태.


이런 상황을 보면
진짜 딱 이 단어가 떠올라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


배달 수수료, 해보면 진짜 체감됩니다


저도 예전에
홀과 배달을 병행하는 곳에서
꽤 오랫동안 일한 적이 있었어요.

수수료 부담은 항상 있었지만,
배달 자체를 포기하긴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비 오는 날 같은 경우는
할증이며 광고비며 이것저것 빠지고 나면
남는 게 진짜 없었던 날도 있었어요.

그날은… 다같이 정말 헉 했죠.
충격 그 잡채ㅋ


그래서 결국 광고를 끊었습니다


그 가게는 과감히
배달앱 광고를 아예 중단했어요.
배달앱 입점은 유지했지만,
추가로 광고비를 쓰진 않은 거예요.

과연 괜찮을까 싶었지만,
그렇게 해도 주문은 들어오더라구요.
물론 차이는 있었지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달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긴
힘들었던 것 같아요.

현실이 그렇잖아요.
줄 서는 핫플이 아닌 이상,
홀장사만으로는 어렵거든요.


정부의 개입이 현실이 되길


정부에서도 배달앱 수수료 인하 논의를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는...
본격적인 진전은 없어 보입니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은
배달을 끊을 수도 없고,
수수료는 너무 높고,
그냥 끙끙 앓고 있는 느낌이죠.

정말 빠른 시일 내에
이 구조가 조금이라도 바뀌고,
우리 자영업자분들의 짐이
조금은 가벼워졌으면 좋겠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