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 시뮬레이션 : 답답할 땐, '그 사람' 머릿속 빌려쓰기
멘토 시뮬레이션 ::
멘토(선생님, 부모, 선배 등)의 사고방식을
머릿속에서 가상으로 실행해보는 것.
벌써 10년도 더 된 일인 듯 하네요.
가죽공예를 열심히 배우던 때가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가깝지도 않은 곳까지 가서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선생님도 열정적이신 분이라
정말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죠.
수강생들이 모여 작업을 하다가
궁금한거나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아무래도 선생님을 찾게 되잖아요.
가끔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으실때가 있었어요.
여러 변수가 있는 경우가 많아
그게 정답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이죠.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었답니다.
"음. 나라면~"
이 상황에서 나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그런 식으로 팁을 주셨던거 같아요.
근데 그런 식의 대답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됐답니다^^
물론 그때 당시 가죽공예 할때도 도움이 됐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사람들과 일하면서,
도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으면
"저 사람이라면~?" 생각하곤 해요.
그러니까,
평소 믿고 따르는 누군가를 생각하며
"저 사람이면 이럴 때 어떻게 했을까?"
"이런 상황에서 저 선배면 어떻게 했을까?"
이렇게 생각하는거죠.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했을때 쉽게 답을 얻는 경우가
적지 않았답니다. 아니, 많았어요.
그래서 그 방법을 완전 신뢰하고 있죠^^
여전히 세상은 어렵고, 정답이 없는데,
그럴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는거예요.
"우리 엄마였으면 이럴때 어떻게 했을까?"
"저 선배였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그 친구였다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면 그 사람이 어떻게 했을지
눈앞에 선하게 떠오르곤 해요.
(빙의하는거 아님....ㅋ)
그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해보는 것이죠.
저만 그 방법이 잘 먹히는 걸수도 있지만ㅋ
혹시 이 글을 사회초년생이나
단체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밑져야 본전이잖아요!
뭐 돈 드는 것도 아닌데ㅋ
한번 그 방법을 써보세요.
저처럼 잘 맞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